냉삼이네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즐거움이 됐어

목요일 저녁, 퇴근 뒤 늦지 않게 식사를 하고 싶어 냉삼이네로 향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보듬3로 6 라온프라이빗시티2 1층 121호라는 위치를 미리 확인했고, 이날은 지인과 둘이 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었던 터라 도착할 무렵에는 배가 꽤 고팠지만 오래 기다리는 식사보다는 얇은 고기를 바로 구워 먹는 흐름이 더 끌렸습니다. 건물에 도착한 뒤 1층에서 121호를 확인하고 자리를 잡으니 이제야 하루가 끝났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울까 하다가 냉삼은 익는 속도가 빠르다는 생각에 몇 장만 먼저 펼쳤습니다. 괜히 배고픈 마음대로 올렸다가는 먹는 것보다 뒤집는 일이 더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예상대로 가장자리 색이 금세 변했고 첫 점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젓가락이 빠르게 움직였지만 몇 차례 굽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양을 줄였습니다. 짧게 먹고 나올 계획과 달리 한 장씩 바로 구워 먹으며 제법 느긋하게 저녁을 보냈습니다.

 

 

 

 

1. 121호를 보자 걸음이 멈췄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보듬3로 6과 라온프라이빗시티2라는 건물명을 함께 기억하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에는 1층 121호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점포가 여러 곳 있는 건물에서는 상호만 찾는 것보다 호수까지 알아두는 방법이 훨씬 빠르게 느껴집니다. 저는 건물에만 도착하면 금방 눈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121호라는 숫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방향이 확실해졌습니다. 혼자 괜히 출발 전에 호수까지 저장해 둔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도착 시간과 실제 매장에 들어가는 시간 사이에 약간의 여유를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주차 후 1층으로 이동하고 점포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행과 따로 움직일 때도 냉삼이네라는 이름만 보내기보다 라온프라이빗시티2 1층 121호까지 함께 전달하면 만나는 과정이 단순해집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소, 건물명, 호수를 한 번에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2. 한 장 펼치자 집게가 따라갔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불판에서 거리를 두고 놓았습니다. 냉삼은 고기를 올린 다음 오래 기다릴 틈이 많지 않아 손이 자주 움직이므로 테이블 가운데를 미리 비워두는 것이 낫습니다. 첫 몇 장을 불판에 펼쳤을 때는 일행과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려 했는데 가장자리부터 빠르게 익어 집게를 다시 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변화가 빨라 괜히 첫 판을 적게 시작한 게 다행이었습니다. 일행이 고기를 펼치면 제가 뒤집고, 익은 것은 각자 접시로 옮기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손을 나눴습니다.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불판을 맡지 않으니 자신의 식사 속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몇 번 굽고 나서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지 감이 잡혀 처음처럼 계속 가운데를 바라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불판 주변에 꼭 필요한 식기만 남겨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얇은 삼겹살은 굽는 동작이 빠르게 반복되므로 처음 몇 분 동안 자리를 정리해 두면 이후 식사가 훨씬 차분하게 이어졌습니다.

 

 

3. 얇은 한 점이 먼저 익어 나왔습니다

 

냉삼의 매력은 역시 불판에 올린 뒤 첫 점을 먹기까지 기다림이 길지 않다는 데 있었습니다. 고기를 겹치지 않게 펼쳐놓고 가장자리가 익는 것을 확인한 뒤 한 번 뒤집었습니다. 오래 두기보다 익은 순서대로 접시에 덜어 잠깐 식힌 다음 먹으니 뜨거움 때문에 급하게 삼킬 일도 줄었습니다. 첫 한 점은 고기 위주로 먹고 이후에는 곁들임을 하나씩 더하며 조합을 바꿨습니다. 배가 고파 초반부터 빠르게 먹을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한 장씩 굽다 보니 생각보다 리듬이 차분했습니다. 괜히 냉삼이라고 서둘러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판부터는 불판의 빈 공간을 그대로 남겨두고 먹을 만큼만 추가했습니다. 먼저 익은 고기가 오래 머물지 않으니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얇아서 한 점의 양이 부담스럽지 않은 만큼 젓가락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후반에는 굽는 간격을 늘려가며 배부른 정도에 맞춰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4. 손을 멈추니 배부름이 느껴졌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굽고 난 뒤에는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셨습니다. 냉삼은 빠르게 익어 먹고 다시 올리는 동작이 반복되다 보니 중간에 멈추지 않으면 실제로 먹은 양을 놓치기 쉽습니다. 잠시 쉬면서 테이블을 보니 빈 접시도 눈에 들어왔고 다음에 구울 양을 줄여야겠다는 판단도 섰습니다. 처음에는 쉬었다 먹으면 흐름이 끊길 것 같았지만 예상과 달리 입안을 정리한 뒤 먹는 한 점이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이제부터는 몇 장씩만 올리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게를 일행에게 건네니 한쪽이 식사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고기를 살필 수 있어 대화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불판 절반 이상을 비워두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했습니다. 계속 굽는 것보다 이렇게 한 번 쉬어가는 편이 남은 양을 조절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고깃집에서 물 한 잔 마시는 짧은 시간이 별것 아닌 듯해도 이날은 식사의 속도를 바꾸는 기준점이 됐습니다.

 

 

5. 밖으로 나오니 보듬3로가 이어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라온프라이빗시티2에서 나온 뒤에는 바로 귀가하지 않고 보듬3로 주변을 잠깐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 연결하기 쉬운 코스는 인근 상가를 둘러보며 커피나 차를 마실 곳을 정하는 방법입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은 직후라 다른 음식을 더하기보다 음료 한 잔으로 입안을 정리하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보듬3로를 따라 짧게 걷다가 다시 차량으로 돌아오는 흐름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마치면 바로 차에 탈 생각이었지만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예상보다 몸을 조금 움직이고 싶어졌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일행과 주변을 한 바퀴 더 둘러봤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이라면 세종 시내의 카페나 산책할 만한 곳을 다음 목적지로 잡아 이동해도 좋겠습니다. 여러 장소를 미리 정하기보다는 식사를 마친 뒤 배부른 정도에 맞춰 한 곳을 선택하는 방식이 실제로 움직이기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짧게 걷고 음료를 마시는 정도로 저녁을 마무리하니 일정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았습니다.

 

 

6. 마지막에는 세 장씩만 올렸습니다

냉삼이네에서 식사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판이 바뀔 때마다 불판에 올리는 양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식사 초반에는 배가 고파 여러 장을 펼쳐도 금방 먹을 것 같지만 곁들임과 함께 먹다 보면 중반 이후부터 속도가 확실히 느려집니다. 이날도 마지막에는 몇 장씩만 올리고 익은 것을 다 먹은 뒤 다음 고기를 추가했습니다. 예상보다 배가 빨리 차서 괜히 처음과 같은 양을 계속 올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보듬3로 6, 라온프라이빗시티2, 1층 121호를 함께 기억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주차하고 점포를 찾는 시간을 고려해 조금 일찍 움직이면 마음이 편합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를 정리하기 쉬운 차림도 실용적입니다. 뒤 일정 역시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삼은 금방 익어도 여러 번 나눠 굽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예상보다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냉삼이네에서의 저녁은 얇은 삼겹살을 조금씩 펼치고 바로 익힌 한 점을 먹는 흐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보듬3로 6 라온프라이빗시티2에 도착한 뒤 1층 121호를 확인하니 처음 찾아가는 장소에서도 위치를 좁히기가 수월했습니다. 식사 초반에는 배가 고파 젓가락이 빠르게 움직였지만 중간에 물을 마시고 집게를 내려놓은 뒤부터는 굽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저녁을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일행과 한 장씩 구워 먹으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괜히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으려면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첫 판부터 불판의 여백을 남겨두고 필요한 만큼만 구울 생각입니다. 식사 뒤에는 보듬3로 주변을 잠시 걷거나 가까운 곳에서 차 한 잔을 이어가면 오래 앉아 있었던 몸을 움직이기에도 알맞습니다. 냉삼을 중심으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뒤 약속에 쫓기지 않는 날 천천히 방문하는 방식이 잘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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